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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속 겨울 준비…동계 종목 선수들 ‘구슬땀’
2018-07-25 20:05 뉴스A

동계스포츠 선수들은 요즘 같은 폭염속에서도 겨울을 준비합니다.

패럴림픽 스타 신의현 등 선수들은 땡볕을 피해 새벽부터 훈련을 시작한다는데요.

김도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

[리포트]
막 해가 뜬 오전 6시. 강원도 오대산에 신의현 등 평창 패럴림픽 스타들이 모여 구슬땀을 흘립니다.

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8킬로미터 구간을 마운틴 보드로 달리는 훈련. 찜통 더위를 피해 새벽부터 나선 겁니다.

[신의현 / 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]
"시원하고 나무들이 울창해서 그늘져서 운동하기 딱 좋았습니다."

올해 훈련엔 특별한 선수가 가세했습니다.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이끈 '빙판의 메시' 정승환이 스키로 종목을 바꾼 겁니다.

[정승환 / 장애인 노르딕 스키 선수]
"첫 훈련이다 보니까 옆에 배경이나 자연을 잘 보질 못했어요. 노르딕 스키는 저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습니다."

평창 패럴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선배 신의현이 꼼꼼하게 챙겨줍니다.

[현장음]
"이걸 너무 많이 잘랐어. (자꾸 타는데 잔소리하지 마. 하하하.)"

네 번째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맏언니 서보라미도 정승환의 가세가 반갑습니다.

[서보라미 / 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]
"베이징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… (정승환은) 친구이기 때문에 더 챙겨주고 힘든 부분을 서로 의지하면서… "

노르딕 스키팀은 연말 월드컵에 대비해 다음달 핀란드 전지훈련에 나섭니다.

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.

dodo@donga.com
영상취재 : 한일웅
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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